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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일보] 범어사 성보박물관ㆍ부산근대역사관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기획 특별전시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9-03-06 / 조회수 19846

범어사 성보박물관ㆍ부산근대역사관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기획 특별전시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경선스님)과 부산근대역사관(관장 최정혜)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 '저항×2 범어사 3ㆍ1운동과 명정학교'가 오는 3월1일 개막한다.

 2019년은 세계만방을 향해 대한 자주 독립 국가임을 선포한 3ㆍ1만세의 우렁찬 외침이 있은 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그 사이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독립을 쟁취했으며 고도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늘의 눈부신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100년 전 대한의 민중이 보여준 비폭력 평화 정신과 자유를 향한 불굴의 의지 때문이다. 우리가 그날을 되돌아보고 마음 깊이 새겨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범어사 3ㆍ1운동을 통해 이번 전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 역시 다른 곳에 있지 않다. 

 부산 지역의 대표적 만세 운동인 범어사 만세 운동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제1부 '민족교육의 산실, 명정학교', 제2부 '범어사 만세 운동의 주역들', 제3부 '범어사 만세 운동의 후원자들'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범어사 만세운동과 만세운동의 주역을 배출한 민족교육의 산실 명정학교와 지방학림에 대해 소개한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연구조사를 따르면 1919년 범어사 3ㆍ1운동을 함께한 이들의 이름이 조계문 아래 세워진 갑계비에 새겨져 있다. 이들은 당시 명정학교와 지방학림의 학생들로 16세에서 27세에 불과한 젊은 나이에 범어사 3ㆍ1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수차례의 만세운동으로 6개월에서 2년의 옥고를 치뤘으며, 일제총독부는 그들의 학교 역시 폐교 조치로써 보복했다.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포교당을 비롯하여 야학과 유치원 등을 개설하여 민족교육을 수행했다. 그렇게 광복을 맞이한 이들은 본인들이 범어사에서 배웠던것 처럼 후학을 위해 기금을 모았고, 1947년 지금의 금정중학교 명칭으로 1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제2부에서는 앞서 범어사 3ㆍ1운동을 주도한 주역들에 대해 소개한다. 김법린(범산당 법린), 김영규(석우당 영규) 등 명정학교 및 지방학림 출신으로 범어사 만세 운동을 주도한 주역들을 소개한다. 범어사 만세 운동은 한용운(만해당 용운), 오성월대선사(성월당 일전)의 지도 아래 김법린, 김상헌 등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곧 유심회를 통하여 범어사에서 서울로 올라온 김법린과 김상헌을 지도하고 있었던 한용운은 3ㆍ1운동에 즈음하여 부산 불교계에서도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도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1919년 2월 하순 범어사를 방문하여 오성월 대선사를 비롯한 원로 중견 승려들과의 만남을 가졌던 한용운은 3ㆍ1운동 당시에 김법린과 김상헌을 불교학생대표로 선출해 탑골공원 만세시위를 주도하게 했다. 이들의 영향을 받아 김영규(석우당 영규)ㆍ김상기(만허당 상기)ㆍ김한기(보봉당 한기) 등 명정학교와 지방학림의 학생들이 만세 운동을 이끌었다. 이로인해 옥고를 치뤘지만, 학생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1922년 범어사 3ㆍ1 동지회를 결성하는 등 광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제3부에서는 범어사 만세 운동을 뒤에서 도운 후원자들을 소개한다. 만세 운동이 일어났을 때 선찰대본산 범어사 역시 그 순간을 함께 했다. 이미 19세기 말부터 오성월 대선사가 주도해 경허 대선사를 초청함으로써 선풍(禪風)을 일으키고 있던 범어사는 1911년 한국 불교의 자주성 및 선종 수호를 위한 임제종(臨濟宗) 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오성월 대선사는 한용운 등과 깊은 관계를 맺었고, 범어사의 김법린ㆍ김상헌 등을 그에게 보내 지도받게 했다. 오성월 대선사를 비롯해 한혼해(혼해당 찬윤)ㆍ이담해(담해당 덕기)ㆍ김경주(영담당 경주) 등은 범어사의 수선결사 운동을 강화하여 일본 불교의 침투를 저지했다. 또 범어사 지도부는 명정학교와 지방학림을 세워 근대민족교육과 불교 개혁 운동을 동시에 주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연구가 미진했던 범어사 3ㆍ1만세운동의 제1차 시위 일자에 관한 자료를 선보인다. 이 분야의 첫 연구는 1991년 채상식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범어사 만세운동의 1차 사료적 자료는 현재 김법린의 회고록을 수록한'三一運動과 佛敎', '新天地' 1권 2호, 서울신문사, 1946년(1919년 3월 7일) 그리고 이근우의 회고록'東侊經事錄', 1955년(1919년 3월 3일) 기록이 전한다. 이번 전시는 동래장날이 당시 2일과 7일인 점과 서울 3ㆍ1운동부터 부산 3ㆍ1운동까지 주도하였던 김법린의 회고록을 객관적 사료로 받아들였다. 더불어 이근우가 직접 기록한 '東侊經事錄'과 '범어사 3ㆍ1동지회'자료도 '범어사 3ㆍ1운동과 명정학교' 전시를 통해 만나볼수 있다. 

 이번 범어사 3ㆍ1운동 전시를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봇물처럼 터져 우리 민족 저항사에서 거대한 물줄기를 이룬 3ㆍ1운동과 그 정신이 되살아나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민족의 대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부산 근대역사관이 공동기획한 전시로 전시기간은 3월1일부터 100일간이며 전시장소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전시실과 부산근대역사관 기획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전시의 개막식은 3월1일 오후 2시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 

2019.02.27 05:12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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