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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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망경

注梵網經

보물 제894-2호

지정일: 2007.09.18



이 책은 우리나라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루는 경전으로 후진의 구마라집이 번역한 『범망경 노사나 불설 보살심지계품(梵網經 盧舍那 佛說 菩薩心地戒品)』인데 줄여서 '범망경'이라고 한다. 송나라 승려 혜인(惠因)이 주해를 가한 주해본이다.

권수(卷首)에는 1298(大德 2)년에 선무외 유(禪無外 惟)가 쓴 서문 등 3편의 서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어서 1095(紹聖 2)년에 혜인이 쓴 서문이 대자(大字)로 쓰여 있다. 그리고 본문의 <범망경보살계서(梵網經菩薩戒序)>에 대한 주해서가 보이고 이어 본문의 경문이 시작되며 주해문은 각 사항 아래에 小字 2行으로 기입되어 있다.

이 책은 수행자가 지켜야 할 계율을 중요한 부분에 주해를 가한 책으로 원대(元代)의 판본을 바탕으로 고려 말에 다시 복각하여 찍어낸 것으로 보인다. 매우 희귀한 판본으로 자료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원형 또한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와 동일한 판본의 개인소장본이 보물 제894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