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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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고려국보조선사수심결

朝鮮(1608年), 木板本, 24.7×17.6㎝

 

梵魚寺 高麗國普照禪師修心訣



흔히 《修心訣》이라 부르는 이 책은 지눌이 불교의 수행에서 마음을 닦는 방법과 그 마음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는 저술이다. 체제는 불경의 일반적인 내용 구분방법인 序分·正宗分·流通分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정종분은 다시 9문9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눌은 이 책에서 그의 핵심사상인 頓悟漸修와 定慧雙修사상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어, 자신이 ≪看話決疑論≫에서 주장한 看話徑截禪 사상과 함께 그의 대표적인 사상이 되었고, 이러한 사상은 한국불교선종의 수행지표가 되었다.

지눌이 생존했을 때부터 이 책은 널리 간행되었지만, 범어사가 소장하고 있는 이 책은 1608년 송광사에서 다시 간행한 것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1575년(선조8)에 高山 安心寺 간본의 《心要法門》이 합철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洞山和尙自誡>가 필사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