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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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석씨원류

朝鮮時代, 木板本, 36.3×23.2㎝

 

梵魚寺 釋氏源流



이 책은 석가와 부처들의 일대기와 전법제자들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권말에 있는 處能의 발문에 의하면, 이 책이 우리 나라에 유통된 것은 1631년(인조 9)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鄭斗源이 가지고 왔고, 이것을 금강산 白雲庵에 두었던 것을 春坡가 간행하려 하다가 못하고, 그 뒤 楡岾寺 승려 知什이 유지에 따라 간행한 것임을 전하고 있다.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권1은 <釋迦垂迹>에서 <佛化盧志>까지, 권2는 <貧公見佛>에서 <師子傳法>까지 석가의 일대기 등 부처의 행적을, 권3은 <諸祖遺芳>에서 <南派慧能>까지, 권4는 <詔迎六祖>에서 <膽巴國師>까지 전법제자들의 행적을 각 권별로 100개 항목씩 모두 400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권두에는 1486년(성종 17) 명나라 헌종의 〈御製釋氏源流序〉와 당나라 王勃이 撰한 〈釋迦如來成道應化事蹟記〉가 있고, 권말에는 處能의 〈釋氏源流後跋〉이 있다. 또한 권1·2는 《佛本行集經》·《因果經》·《涅槃經》등 경전에서 인용하였고, 권3·4는 《高僧傳》·《佛祖統記》 등의 문헌에서 인용하였다. 그림과 함께 실려있어 더욱 가치가 높은 문헌이다.

이 책은 1673년(현종14) 경기도 양주시의 佛巖寺에서 새겨 간행한 것인데, 이 목판은 지금도 현전하여 212판이 보물 제591호로 지정되어 동국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범어사가 소장하고 있는 책도 이 불암사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