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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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비로자나불회도

1幅

朝鮮時代 18~19世紀

絹本彩色, 4副1鋪, 본지만 현존

가로 196.0㎝, 세로 222.0㎝

 

梵魚寺 毘盧遮那佛會圖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

지정일: 2003.09.16



본 작품은 현재 본지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화면이 전체적으로 횡으로 접힌 자국과 떨어져 나간 자국이 심하며, 특히 보살의 안면부 손상이 눈에 띄나, 다행히 전체적인 도상 파악에는 무리가 없다. 그리고 안료의 박락으로 인해 밑그림선(下描線)이 드러나 보인다. 화면 가장자리에 붉은 궤선으로 테두리가 둘러져 있고, 궤선으로부터 3.9㎝ 간격을 두고 외곽에는 먹선의 궤선이 있으며, 그 외곽에 녹청안료를 바르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비로자나불 본존은 결가좌 자세로 앉은 높이(坐像高)가 81.5㎝ 이다. 육신부는 황백토를 바르고, 육신선은 가는 담먹선으로 처리하였다. 눈썹은 먹선의 밑그림선 위에 녹청안료를 그었으며, 눈동자는 먹선으로 윤곽을 잡고 먹으로 동공을 찍고 있다. 입술은 주색을 바르고, 먹선을 그어 윗입술과 아래입술을 구분짓고 있다. 머리는 먹을 바르고 발제선과 윤곽선은 녹청색으로 긋고 있다. 본존의 가사는 주색을 발라 그 위에 백색으로 圓花文과 小形花文을 흩뜨려 장식하고 있다. 본존의 신광은 소형 국화문 삽입의 칠보연결문을 장식하였는데, 마치 염료성분으로 보이는 자색을 바른 후, 그 위의 小形菊花文은 주색과 백색으로 다소 양감있게 나타내고, 칠보문은 자색과 백색으로 묘사하고 있다. 천공은 바탕 베가 상당히 떨어져 나간 상태이나, 운문은 자색과 녹청색을 주로 사용하였고, 윤곽은 바탕 먹선 위에 다시 짙은 먹선을 겹쳐 긋고 있다.

화면 하단 중앙에 朱色 바탕에 먹선으로 테두리를 두른 화기란을 설정하고, 묵서로 기술하고 있으나, 연호와 화기부분이 일부 박락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