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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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칠성도

1幅

朝鮮時代 1891年

絹本彩色, 2副1鋪, 액자

가로 180.7㎝, 세로 111.3㎝

 

梵魚寺 七星圖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호

지정일: 2003.09.16



조선후기 사찰에 치성광여래삼존불과 칠성도를 봉안하는 칠성각이 조성되었고, 현재 사찰에 이같은 도상의 작품들이 다수 남아 전하고 있어 칠성 신앙을 짐작케 한다. 칠성도는 일광과 월광보살을 협시로 둔 치성광여래삼존불을 중심으로 칠성을 좌우에 배치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이때 칠성 도상은 여래 모습의 七星佛과 중국풍의 도복에 관을 쓰고 홀을 쥔 星君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 본 작품은 화면을 상하단으로 이분하여, 상단에 군상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표현하였는데, 중앙에 위치한 반원형의 광배 속에 치성광여래삼존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칠성여래가 에워싸듯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화면 하단에는 관복을 입고 載冠形의 七星君 도상이 각각 배치되어 있고, 그 좌우에 동자상이 시립하고 있다.

화면 상단 천공은 군청을 바르고, 인물들의 두광은 진녹색과 연녹색을 번갈아 채색하였으며, 의복은 주로 청색과 자주색을 사용하였고, 띠 부분에는 흑색·청색·하늘색·자주색을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상단 약사여래 바탕과 좌우 군상들의 관모에 금박을 사용하였다. 칠성여래의 배경에는 마름모 문양이 꼭지점을 이루는 사각의 구획 내에 도드라진 채색으로 점묘가 동심원을 이루고 있다. 인물들의 윤곽선은 그 면의 채색에 비하여 보다 진한 채색으로 경계를 구분짓고 있다. 화면 하단 중앙에 주색 바탕에 먹선 테두리의 화기란을 설정하고, 「光緖辛卯」라 기술하고 있어, 조선후기 1891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