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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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경허당성우대사 진영

1幅

20世紀

綿本彩色, 1副1鋪

세로 119.5㎝, 가로 81.6㎝

 

梵魚寺 鏡虛堂惺牛大師 眞影



鏡虛堂(1875∼1939) 대사는 조선말기 승려이다. 전주 태생으로 속성은 宋씨이고, 이름은 惺牛이며, 13세에 경기도 광주 청계사에 출가하여 어린시절을 보냈고, 계허(桂虛)스님을 은사로 삼았으며, 동학사 만하(萬化) 스님에게 불경을 배웠다. 이후 개심사·해인사·범어사·석왕사 등 여러 곳에서 禪風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며, 1939년 4월 25일 갑산에서 입적하였다.

화면 중앙에 경허당대사가 실내바닥의 방석 위에 정면을 향해 가부좌상을 하고 오른손은 자연목을 살린 주장자를 꽉 쥔채 무릎위에 올렸고, 왼손은 홍색 가사 속에 가려진 형상으로, 나이든 대사의 모습이나 당당한 체격과 강인함을 엿볼 수 있다. 대사의 안면과 수염묘사가 극히 사실적이며, 담채풍의 배경을 바탕으로 회색 장삼에 걸친 홍색 가사가 마치 대사의 의지를 나타내는듯 인상적이다. 배경은 담채풍 벽면에 도안화된 모란문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고, 바닥은 대사가 앉은 전통 황색 장판과 경상이 놓인 마루바닥을 각각 나타내고 있어, 근대기의 실내 모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