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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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괘불도

1幅

朝鮮時代 1905年

苧本彩色, 7副1鋪, 족자

가로 565.2㎝, 세로 1064.4㎝

 

梵魚寺 掛佛圖



현존하는 조선시대 괘불화 작품은 80점 이상이 남아있다. 범어사 소장 괘불화는 화기에 의해 대한광무9년(1905) 조선왕조 말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인체와 착의에 음영법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화면 중앙에 입상형의 아미타본존을 중심으로, 그 왼쪽(향좌측)에 관음보살이 있고,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이 각각 시립하고 있으며, 보살 뒤편에는 가섭과 아난존자가 묘사되어 있다. 본존의 육신은 황백색을 바르고 밝은 부분은 백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주고 어두운 부분은 황색에 담먹을 발라 음영을 나타내었다. 육신선은 옅은 갈색으로 묘사하고 그 위에 담먹으로 바림을 하였다. 본존의 두부는 짙은 청색을 바르고, 가장자리는 짙은 먹으로 바른 뒤 녹색선으로 윤곽을 잡았다. 청색부분의 두부는 두부 안쪽으로 갈수록 백색안료를 바림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특히 본존의 안면은 황색을 덧발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으나, 강한 음영표현으로 인해 자연스럽지 못하다. 다른 권속들도 동일한 기법이다. 그리고 일부 금속제품 모티브와 광배부분에 금분을 사용하였는데, 정병의 견부, 협시보살의 영락장식 띠, 가섭의 귀걸이, 화불의 광배부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는 장문의 묵서 화기가 기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