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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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팔상전 석가영산회상도

釋迦靈山會上圖

1幅

朝鮮時代 1905年

綿本彩色, 3副1鋪, 액자

가로 219.8㎝, 세로 240.8㎝

 

梵魚寺 捌相殿 釋迦靈山會上圖



본 작품은 팔상전에 봉안된 석가영산회상도이다. 화면 하단 화기에 의하면, 대한광무 5년(1905)에 제작된 작품으로, 선명한 적색과 밝은 군청이 눈에 띈다. 화면 중앙에는 파상형의 화려한 광배를 구비한 항마촉지인의 석가상이 앉아있고, 그 왼쪽(좌협시)에는 두 손을 모아 정병을 쥔 백의관음상이 시립하고, 반대편에는 금강저를 든 보살이 있으며, 그 약간 위쪽으로 문수·보현보살을 비롯하여 보살상 6구가 좌우측에 배치되어 있어, 팔대보살 도상을 나타내고 있다. 팔대보살상은 고려 13∼14세기 아미타팔대보살도에 보이는 도상으로, 조선전기에도 지속적으로 보이다가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석가설법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협시상 옆쪽에는 사천왕상이 각각 2구씩 배치되어 있고, 화면 상단으로 갈수록 아난과 가섭을 포함한 16나한상을 비롯한 공양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영산회상도를 중심으로 兜率來儀相에서 雙林涅槃相에 이르는 2m가 넘는 팔상도를 좌우 벽면에 4폭씩 봉안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1978년(佛紀2522)에 제작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도상을 계승하면서 만든 현대작이다.

영산회상도의 화기(해설집 참조) 는 화면하단 좌우측에 각각 朱色 바탕에 먹선으로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에 묵서명을 기술한 화기란을 설정하고 있다. 팔상도의 화기는 역시 화면하단 향우측 혹은 향좌측에 화기란을 설정하고, 화기란은 朱色 바탕에 먹선으로 테두리를 둘러, 그 안에 묵서로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