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智禪이 불가의 의례집이 보편적이지 못하고 산만하다고 여겨 古今의 여러 의례집에서 채록하고 보완하여 완성한 의례집이다. 안타깝게도 序·刊記가 缺落되어 확실한 간행연대를 알 수 없으나, 東溟 學靈이 쓴 跋文에 庚申 8월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740년(영조16) 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어사에 소장되어 있는 이 책은 表題로는 《梵音五種合部》라고 되어 있으며, 책의 상태와 版心題가 각기 다른 것으로 보아 2종류 이상의 책이 합철이 되어 있는 것이라고 본다.
내용은 卷上에 靈山作法節次·中禮文作法規式節次·結手作法을 수록하고 있으며 , 卷下에 預修文造錢法·志磐十二壇三晝夜排置次第規式등 범음집을 五種으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