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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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불조역대통재

朝鮮(1576年), 木板本, 28.5×17.2㎝

 

梵魚寺 佛祖歷代通載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9호

지정일: 1999.11.19



이 책은 원나라의 念常이 석가여래의 탄생에서 1334년까지의 고승대덕들에 대한 전기를 편년체로 수록한 것으로, 모두 22권 10책의 목판본이다.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1472년(성종3)에 중간된 것이 가장 오랜 것으로 소개되었다. 이는 仁粹大妃가 승하한 세조·예종의 명복과 貞熹大王大妃·성종·恭惠王后의 장수를 빌기 위해 목판을 소장하고 있는 여러 사찰을 통해《법화경》등 29종의 불교경전을 인출하게 하였는데, 바로 이 때 간행된 것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범어사 소장의 이 책은 萬曆 4년(1576) 宣祖 9년에 전라도 綾城의 獅子山 雙峰寺에서 重開刊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1430년(세종12)에 大慈恩寺의 首座인 廣議에 의해 重刊되어 유통되었던 목판을 다시 중간한 것이어서, 조선초기 목판인쇄와 왕실의 불교신앙의 양상을 알 수 있는 등 판본의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본다.

참고로 1472년 간행의 완질본 22권 7책의《불조역대통재》는 현재 보물 제737호로 지정되어 전라남도 담양군 龍華寺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