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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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대웅전 청동북

梵魚寺 大雄殿 靑銅金鼓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

지정일: 1999.09.03



금고는 사찰에서 사용하는 금속으로 만든 타악기의 일종이다. 반자(飯子) 또는 금구(禁口)라고도 하였다. 절에서 대중을 불러 모으거나, 급한 일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였다. 얇은 북과 같은 형태로 보통 고리가 2∼3개 있어서 매달 수 있게 되어 있다. 표면에는 동심원을 새기고, 중앙에 연꽃무늬를 두거나 구름 모양을 배치하였다. 측면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규모는 직경 90㎝, 안지름 71㎝, 두께 15㎝이다. 고려시대에 많이 조성된 금고(金鼓)와 같은 양식이지만, 규모가 2∼3배나 크다. 형태는 금고의 측면이 뒷면 주위까지 연장되어 안으로 경사지게 좁은 구연부를 만들었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이루고 있다. 또 뒷면이 뚫여 있는 징 모양으로 3개의 고리가 달려 있고, 앞면에는 두 가닥의 선으로 원만 형성되어 있을 뿐 장식이 없다. 금고의 측면에는 점으로 명문이 새겨져 있다. 좌측면에는 조성연대와 금고의 무게, 우측면에는 시주자가 새겨져 있다. 1862년(철종 13)에 조성되었으며, 시주자는 갑인생 윤성희(尹性禧) 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금고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대형 금고이며, 조성연대를 분명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오늘날까지도 사찰에서는 의식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