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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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목조시방삼보자존패

梵魚寺 木造十方三寶慈尊牌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1호

지정일: 2003.09.16



조선시대 불전(佛殿)의 불단(佛壇) 위에 많이 봉안되어져 있던 불교의식구(佛敎儀式具)의 하나인 원패(願牌)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능화형(菱花形) 주연(周緣)을 지닌 신부(身部)를 연화대좌(蓮花臺座)에 결구시킨 조선시대 원패의 일반적인 형태를 따르고 있다. 상·하 주연에 운룡문(雲龍文)을 배치한 범어사 소장 석가여래위(釋迦如來位) 원패와 거의 유사하지만, 신부 좌·우 주연에는 봉황문(鳳凰文)을 조각하고 액(額)에는 호분(胡粉)으로 [시방삼보자존(十方三寶慈尊)]이라는 3㎝ 가량의 해서체(楷書)로 적어놓은 발원명(發願銘)과, 대좌에서 11엽(葉) 앙련(仰蓮)의 상대(上臺)와 10엽 복련(伏蓮)의 하대(下臺)로 구성되어 있는 점 등에서 약간의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표면에는 채색의 면밀성이 조금 떨어진 채 양록(洋綠)을 주 안료로 하여 채색되는 등 조선후기 불교의식구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